📖 고전 서재 · 단편소설 · 일본
『아바바바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1927) · 「中央公論」1923(大正12)年12月
원제: あばばばば
어떤 이야기인가요
해군학교 교사 야스키치가 단골 담뱃가게의 수줍은 새댁이 아기 엄마로 바뀌는 모습을 지켜보는 이야기.
해군학교 교사 야스키치는 부임 첫날 들른 담뱃가게에서 애꾸눈 주인의 퉁명스러운 친절을 겪은 뒤 반년 넘게 그 가게를 드나든다. 가게의 모든 것이 눈에 익어 따분해질 무렵, 초여름 아침 계산대에 열아홉쯤 된 고양이 같은 얼굴의 젊은 여자가 앉아 있다. 여자는 아사히 대신 미카사를 내놓고 얼굴을 붉히는 수줍은 사람이다. 야스키치는 연애는 아니지만 서툰 모습에 가벼운 호감을 느낀다. 어느 늦더위 오후 그는 코코아를 사다가 벌레가 나온다는 거짓말로 여자를 쩔쩔매게 하고, 순간 악마가 씐 듯한 충동을 느끼나 웃으며 털어낸다. 가을 오후에는 전화를 빌리다가 여자가 남편에게 '젠마이 커피'가 있느냐고 묻는 대화를 엿듣고 천사가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여자가 그 말을 들켰다고 여기고 얼굴이 새빨개지는 모습도 본다. 이듬해 정월부터 여자가 모습을 감추고 야스키치는 서서히 잊어 간다. 2월 말 밤, 강연회를 마치고 가게 앞을 지나던 그는 아기를 안고 '아바바바바' 하며 어르는 여자를 만난다. 눈이 마주쳐도 여자는 얼굴을 붉히지 않고 태연하다. 야스키치는 수줍은 새댁 대신 뻔뻔한 어머니를 본 것에 쓴웃음을 짓고, 봄 달 아래를 멍하니 걸어간다.
주인공 성격 분석 — 야스키치
- 성격
- 가게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만큼 관찰자 기질이 강하고, 코코아 거짓말처럼 짓궂은 장난을 친다. 그러나 악마의 유혹은 스스로 물리치는 분별이 있다.
- 원하는 것
- 겉으로는 따분함을 깰 자극을 원하나, 속으로는 순수하고 따뜻한 일상의 정을 필요로 한다.
- 약점
- 거리를 둔 채 상대를 시험하고 평가하려는 오만함과 방관적 태도.
- 변화
- 단골 가게의 일상에 지루해함 → 수줍은 여자에게 호감과 장난기 → 어머니가 된 여자를 보고 쓴웃음과 허탈감.
- 말투·습관
- '~하게(給へ)' 체의 점잖고 건조한 말투이며, 속으로는 서양 화가·책 이름을 떠올리는 지적인 비유를 즐긴다.
인물
야스키치(保吉) 주인공·관찰자, 해군학교 영어 교사
냉소적이고 관찰력이 좋으며 장난기가 있다. 호감과 거리두기를 오간다.
원하는 것: 일상의 따분함을 달래줄 작은 자극
변화: 수줍은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다 변해 버린 모습에 쓸쓸한 웃음을 짓는다.
새댁(주인의 아내) 가게 안주인, 호감의 대상
고양이 같은 인상에 수줍음이 많고 쉽게 얼굴이 붉어진다.
원하는 것: 가게 일에 익숙해지고 평온하게 사는 것
변화: 소녀 같은 새댁에서 아이를 위해 부끄러움을 잊은 어머니로 변한다.
애꾸눈 주인 가게 주인·남편
무뚝뚝하고 불친절해 보이지만 속은 친절하다.
원하는 것: 가게를 꾸리며 평온하게 사는 것
변화: 거의 변하지 않으며 아내와의 짧은 눈짓으로 애정이 드러난다.
점원 소년 조연
여드름투성이에 표정이 흐리멍덩하다.
원하는 것: 시키는 일을 무난히 하는 것
변화: 변화 없이 희극적 배경으로 남는다.
핵심 장면
- 1성냥 소동 — 부임 첫날 성냥을 사려다 주인의 무뚝뚝한 호의와 실랑이를 벌이고 결국 한 푼으로 성냥을 산다.가게와 주인의 성격을 소개한다.
- 2미카사와 아사히 — 새 점원 여자가 아사히 대신 미카사를 내놓고 얼굴을 붉힌다.여자의 수줍음과 부부의 애정을 드러낸다.
- 3코코아와 벌레 — 야스키치가 벌레 이야기를 지어내 여자를 당황시키고 악마가 씐 충동을 느끼나 던져 버린다.그의 짓궂음과 자제력을 보여준다.
- 4젠마이 커피 — 전화를 빌리다가 여자가 남편에게 묻는 대화를 듣고 천사가 온 듯하다고 느낀다.부부의 소박한 행복과 여자의 순진함을 강조한다.
- 5아바바바바 — 아기를 안고 어르는 여자가 눈이 마주쳐도 태연하다.여자의 변화와 야스키치의 허탈한 감정을 담은 결말이다.
갈등 요소
- 인물 대 자신야스키치가 호감과 장난기, 유혹을 다스리는 내적 갈등.
- 인물 대 운명/시간세월이 소녀 같던 여자를 어머니로 바꾸는 변화.
웹소설에 빌려 올 것
- 단골 가게 한 곳을 시간 순으로 비추어 인물 변화를 보여주는 구조
- 관찰자 시점 주인공이 타인의 변화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구조
- 수줍은 인물이 결정적 계기로 대담해지는 반전 원형
주제 · 일상 속 작은 행복주제 · 변화와 무상함주제 · 모성의 힘주제 · 관찰자의 쓸쓸함장치 · 수줍은 새댁 캐릭터장치 · 츤데레 가게 주인장치 · 짝사랑도 아닌 설렘장치 · 시간 경과로 변한 인물
원문 대목과 한국어 번역
「あばばばばばば、ばあ!」
“아바바바바바바, 바아!”
保吉は女を後ろにしながら、我知らずにやにや笑ひ出した。
야스키치는 여자를 등지고 걸으며 저도 모르게 실실 웃기 시작했다.
어울리는 장르
⚠️ 오늘 쓸 때 조심할 점: 1920년대 일본의 성 역할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 여자를 놀리는 거짓말과 '함수초' 같은 대상화 시선이 나온다.
저작권: 저작자 모두 1927년 이전 사망(한국 저작권 보호기간 끝). 분석·번역은 안드로메다 AI가 원문 발췌를 읽고 정리한 것이라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저작권 보호기간(작가 사후 70년)이 끝났거나 작자 미상인 고전이에요. 다만 번역본에는 번역자의 저작권이 있을 수 있으니, 문장은 옮기지 말고 구조·인물 원형·갈등만 참고하세요.